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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section

여행 작가

안시내

우리의 삶에 '여행'이 꼭 필요할까? 빡빡한 스케줄의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자신만의 루트로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그렇다. 요즘 같은 욜로(YOLO) 라이프 시대에 '여행' 키워드는 빠질 수 없다. 우리는 모두 미래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기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꿈꾸고 있다. 지금 당장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여행'으로 단순히 물욕을 채우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 있는 여행작가 안시내를 만났다. 솔직한 사랑과 사람이 담긴 세계 여행 이야기를 SNS 혹은 책으로 표현하고 있는 그녀는 최근 학교를 그만두고, 자유를 즐기고 있는 상황이라 했다. 그녀의 용기는 어디로부터 나왔을까? 안시내 작가는 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모든 것이 '두려움'보다는 '설렘'으로 느껴진다고 말한다. 우리는 일상이 이벤트로 가득한 그녀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물었다.

PROFILE.

안시내, Travel Writer
@sinaeannn

#SPACE

YOUR WORK SPACE.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그곳. 친근해 보이지만 은밀한 그들의 공간이 궁금하다.

Q: 당신의 작업공간은?

저는 아무래도 장기간 여행을 자주 떠나는 편이기 때문에 강연, 인터뷰, 촬영 아니면 집에만 있는 스타일이에요.
일명 ‘집순이’ 이기 때문에 저에게 ‘집’이란 공간은 가장 좋은 휴식처이기도 하고, 여행에 관련한 글을 쓰기도 하는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해요. 그렇지만, 집에만 있다 보면 또 여행이 그립고, 여행을 가면 집이 그리워지게 될까 봐 집과 여행의 경계를 허물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보시다시피 인도풍 액세서리, 제품이 많아요. 개인적으로 ‘인도’를 가장 좋아해서 인도 여행 중에 예쁜 것들을 모두 담아 한국에 가져왔고, 자연스럽게 집이 인도풍스럽게 가꾸어진 것 같아요.
쨍쨍한 낮에는 옥탑 테라스에 나가 친한 친구 3,4명 옹기종기 모여 사는 이야기, 여행 이야기하며 파티를 하고, 모두가 잠든 밤에는 노란 꼬마전구 불빛 아래 맥주 한 캔과 함께 영화를 보고 글을 쓰는 것을 즐겨 해요.
덕분에 저는 늘 여행하듯 살고 있어요.

#DESK

ON THE DESK.

공간에서 더 나아가 세부적인 작업 방식이 궁금하다. 가장 잘 나타나는 그들의 책상을 살펴본다.

Q: 당신의 책상 위는?

솔직히 책상에 앉아서 글을 쓰는 시간은 많지 않아요. 자유롭게 글을 쓰는 편이에요.
글도, 책을 읽는 것도, 다른 콘텐츠 소비하는 것도 모두 저희 집 책상보다는 근처 오래 다녔던 북 카페에서 글을 쓰는 편이에요. 혹은 누워서!
그렇다고 저의 책상이 의미가 없는 곳은 아니에요.
실질적으로 글을 쓰는 정형화된 공간은 아니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쌓아두는 공간이에요. 불안함을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며 늘 저를 긴장하게 만들어주는 ’알람시계’ 같은 공간이죠

#SPARETIME

YOUR INTEREST.

즐거움을 얻기 위해 좋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 그들은 무엇을 좋아할까?
그들은 무언가에 빠져있고, 한 마디로 덕후다.

Q: 당신의 취미는? 그 이유는?

먹고, 놀고, 쓰기를 좋아하는 저는 최근 게임에 빠졌어요. 게임 외에는 아무래도 제가 여행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보니 다른 인플루언서분들이 올리시는 모든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취미예요.
유튜브나 SNS 콘텐츠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추천받은 영화를 본다던가 선물 받은 책들을 토막 토막 읽는다던가 등 생각나는 대로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아. 저는 책을 읽을 때 기록하고 싶은 구절이 있어도 혹시나 똑같이 표현될까 봐 따로 메모하는 편은 아니에요.

#INSPIRATION

GO INSPIRE.

그들은 여행, 책, 영상 등을 통해 의도적으로 ‘영감' 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 질문한다.
어떤 방식으로 ‘영감'을 얻고, ‘영감'을 어떻게 풀어내는지 궁금하다.

Q: 당신이 ‘영감'을 받는 요소는? 그 이유는?

제가 여행하면서, 그리고 살아가면서 가장 큰 영감이 되어주는 것은 ‘사랑’ 인 것 같아요.
사랑이 큰 관점으로 말하면 ‘사람’ 이기도 하죠.
저는 150개 이상의 여행지를 다니며 늘 ‘사람’에 의해 영감을 받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행지 자체에 대한 기억보다는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로 인한 기억이 선명해요. 아름다운 여행지를 추억하기보다는 그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받은 에너지를 더 생생하게 기억하죠.
여행을 다니다 보면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을 쉽게 접할 수 있어요. 또 한, 배낭 가방을 짊어진 열정으로 똘똘 뭉친 대학생들도 많이 만나죠.
그분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여행,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늘 ‘영감’을 받아요.
여행을 하다 보면 꼭 좋은 사람만 있는 건 아니에요. 이상한 사람도 많아요.
닮고 싶지 않은 부분도 ‘아 이렇게는 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며 과거의 ‘나’를 되짚어보기도 하고, 미래의 ‘나’를 설계하기도 해요.